1. 감기
따뜻한 계절에서 추운 계절로 바뀌는 환절기, 즉 여름에서 가을 혹은 겨울로 넘어가는 환절기에 특히 많은 감기 환자가 발생한다. 감기는 만병의 근원이라 할 정도로 합병증이 많은 질병이다. 어린이나 노약자에게는 감기 후에 흔히 오는 폐렴이 사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또한 감기를 앓고 나서 심내막염이나 심장판막증 등의 심각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감기와 독감의 차이
감기는 우리의 사이도에 항상 포진하여 숙주인 사람과 상호 균형을 이루며 살아가고 있는 감기바이러스(코로나바이러스, 리노바이러스 등 300여 종)가 갑작스러운 기온 강하가 오면 일 년 중 어느 때나 발병할 수 있는 질환이기 때문에 감기를 영어로 'common cold'라 부른다. 전형적인 증상은 콧물이며 기침이나 목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독감은 감염원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이며 결코 항상 우리의 상기도에 존재하지 않는다. 누군가가 외부에서 감염을 시켜야만 독감에 이환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증상은 고열과 두통, 전신 근육통 등이 있다.
노벨상을 두 번이나 수상한 라이너스 폴링(Linus Carl Pauling) 박사는 감기 예방에 비타민 C처럼 저렴하고 탁월한 효과가 있는 제재는 없다고 보고한 적이 있다. 비타민 C에는 RNA 바이러스의 증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기능이 있다.
비타민 C의 항바이러스 효능은 직접효과와 간접효과가 있다.
직접효과는 혈중에 흡수되어 있는 비타민 C가 감기바이러스의 증식을 직접 억제하는 효과로, 그 수를 늘리지 못하게 함으로써 감기의 초기 치료에 대단히 유효하다.
간접효과 바이러스에 대한 특이 면역반응에 대한 효과로, 시간은 다소 걸리지만 감기의 증상을 가볍게 하거나 감기의 이환 기간을 짧게 해주는 효과가 있다.
따라서, 감기의 전조 증상이 있을 때 바로 꽤 많은 양의 비타민 C를 3시간 간격으로 하루만 복용하면, 대부분의 가미는 큰 어려움 없이 극본된다 할 수 있다.
2. 대장암
비타민 C는 위장 내 헬리코박터균의 병원성을 차단해 주며, 음식이 소화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생기는 발암물질의 생성을 막아준다.
비타민 C를 고함량 복용하면 위장에서 암 생성 억제 작용을 한 후 소장으로 내려가 복욕량의 일부가 흡수된다.
500mg 이하를 복용하는 경우 대개 모두 흡수되지만, 1,000mg 이상을 복용할 경우 흡수율은 50%를 넘지 못한다. 이렇게 흡수되지 못한 비타민 C는 소장과 대장을 두루 여행하다가 결국 대변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흡수되지 못하고 대변으로 빠져나가는 비타민 C의 역할 또한 매우 흥미롭다.
우선, 대장암을 유발하는 두 가지 중요한 대장 환경을 알아보자.
첫째, 소장에는 균이 없고 대장에는 균이 많다는 점이다. 또한, 음식은 소장을 거쳐 대장으로 넘어간다. 이것은 결코 음식의 종류가 대장암의 원인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장에는 거의 암이 발생하지 않으며 음식은 반드시 소장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둘째, 대장암은 주로 좌측 대장, 즉 대변을 만드는 미생물의 작용이 절정에 달하는 곳에서 주로 발생한다. 전체 대장암의 70~80%가 이 부위에서 발생한다.
락토스발효 실험(lactose fermenter assay)에 따르면, 하루에 6g 이상의 비타민 C를 식사와 함께 복용한 사람의 경우, 약 90% 가까운 대장의 미생물이 유산균 등의 유익한 균으로 대체되는 결과가 나왔다. 대변의 지독한 냄새가 사라지고 독한 방귀 냄새도 나지 않았다는 것이 그 증거이다.
반면, 비타민 C를 전혀 따로 챙겨먹지 않는 사람의 대변에서는 50% 이상의 균이 부패균임을 확인할 수 있었고 대변 냄새도 훨씬 지독했다.
결국, 거대용량의 비타민 C를 복용하면 위암을 비롯한 소화기계의 암을 예방할 수 있다는 중요한 결론을 이끌어낼 수 있다. 이것은 결코 1일 100mg의 비타민 C를 복용해서는 얻을 수 없는 효과들이다.
3. 고혈압
임상의들은 고혈압을 장기간 방치하면 영락없이 동맥경화가 발생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물리적 손상에 의해 동맥경화를 유도하는 고혈압과 비타민 C는 과연 어떤 관계가 있을까?
보스턴 의대 연구팀과 라이너스 폴링 연구소의 학자들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학 학술지인 란셋(Lancet)에 발표한 내용은 비타민 C가 고혈압 치료에 직접적인 효과가 있다고 하였다. 비타민 C가 일산화질소(NO)의 생성을 촉진하여 혈관을 확장함으로써 혈압을 낮춘다는 것이다.
비타민 C는 동맥 내피세포를 부단히 공격해서 상처를 주는 유해산소의 독성을 차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인한 혈관 손상과 동맥경화를 막아줄 수 있다는 점에서 고혈압과의 관계를 부정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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