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의 효능, 복용법, 부작용

1. 효능

첫째, 혈관 강화 기능으로 뇌졸중, 심근경색증 등의 동맥경화성 혈관질환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둘째, 항암기능. 비타민 C의 경구복용으로 암을 예방하고, 정맥주사로 제공되는 거대용량의 비타민 C는 황산화제가 아닌 산환촉진제로 암세포를 죽인다.

셋째, 감기 예방효과가 있으며, 변종 감기나 독감으로 사망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넷째, 항염증 면역학적 기전을 통하여 손상된 간을 회복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간경변으로 변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섯째, 중추신경계에서 폭발적으로 발생하는 활성산소의 해를 막아줌으로써 치매나 파킨슨병을 예방할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

여섯째, 식사와 함께 복용한 비타민 C는 음식물이 섞이며 소화되는 과정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의 생성을 막아주고, 소장에서 일부가 흡수되고 나머지는 대장으로 통과하여 대변으로 배출된다. 이 과정에서 대장균을 좋은 균들로 변화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일곱째, 비타민 C는 우리 몸에서 중요 기능을 나타내는 8종류의 효소의 조효소로 작용하는데, 콜라겐 단백질 합성을 촉진함으로써 상처가 빨리 아물게 한다.

음식과 함께 복용하라: 아침, 점심, 저녁 2g씩 세 번

식사와 함께 복용한 비타민 C는 2~3시간 안에 원래의 상태로 되돌아간다. 결국 6시간 간격으로 복용하는 것 즉, 아침, 점심, 저녁 식사와 함께 복용하는 것은 좋다. 이는 위암에 대한 항암효과와 약리작용을 최대로 올려주는 이로움이 있다.

하루에 6g을 식사 때마다 2g씩 세 번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을 말한다.

항상 휴대하고 다녀라

하루에 세 번에 걸쳐 자기 체중에 맞는 용량을 나눠먹고자한다면 비타민 C를 항상 휴대하고 다녀야 한다. 비타민 C의 작용기전에 대해 잘 알고 있어도 실천할 수 없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공복에 복용하는 것을 피하라

비타민 C의 화학저거 명칭이 아스코르빈산, 즉 산인만큼 공복에 복용하는 것은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위장 출혈을 일으킬 수 있다.

로즈힙(rose hip)이 섞인 것은 피하라

음식물과 함께 들어간 비타민 C는 위 속에서 즉시 녹아 음식물에서 생기는 발암물질의 생성을 억제해야 하는데, 로즈힙이 들어 있는 제품은 한꺼번에 잘 녹지 않고 서서히 녹아 조금씩 흡수되기 때문이다.

더욱이 로즈힙이 섞인 비타민 C를 다량으로 장기 복용하면 변비가 생길 수 있다.

흰색 비타민 C 제품을 복용하라

정제된 비타민 C 가루는 흰색이다. 따라서 알약도 흰색이어야 한다.

흰색의 정제는 시간이 경과하거나 습기 또는 빛에 노출되었을 경우에는 산화되어 노랗게 변하게 된다. 이렇게 산화된 비타민 C는 그 본연의 중요한 작용을 하지 못한다.

천연이냐, 합성이냐?

'천연 비타민 C'라는 용어는 없다.

대신 '천연물 유래 비타민 C'라는 용어가 있다.

오렌지 속에 들어있는 비타민 C는 천연 비타민 C이지만, 화학물질에 의하여 오렌지에서 추출되고 정제된 비타민 C 제품이라면 더 이상 천연이라는 말을 쓸 수가 없다.

시중 약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비타민 C는 세균을 이용한 생합성 과정을 거쳐 제조된 것이다.

종이팩 또는 캔으로 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라

비타민 C는 빛에 의해 산화가 잘 된다.

투명한 유리병에 담긴 오렌지 주스 속 비타민 C는 하루 사이에 60~70%가 형광등 같은 약한 빛에 의해서도 산화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따라서 투명한 유리병에 들어 있는 오렌지 주스의 경우에는 비타민 C 함량이 거의 제로(0)에 가깝다고 보아야 한다.

소화기계 부작용

속 쓰림, 설사 등의 소화기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식후에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식후 복용에도 소화기계 부작용이 발생한다면, 복용량을 낮추고 서서히 그 양을 늘려갈 것을 권한다.

요로결석

비타민 C를 복용함으로써 요로결석이 발생한다는 것이 아니라 이미 요로결석으로 고생해 본 적이 있는 아주 일부의 사람에게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근거가 다소 있다.

만약 비타민 C를 복용하고 있다면 평소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요로결석 형성의 실질적 원인인 탈수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